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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시민 외면한 청개구리 행정”…교통행정 ‘직무유기’ 강력 질타

서동완 의원, 불법 주정차 방치·가로수 훼손한 졸속 신호등 설치 지적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10-16 10:11:09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나운3동·미룡동)이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청개구리 교통행정은 시민 안전을 외면한 직무유기”라며 강력히 질타했다.  


서 의원은 “수년 전부터 홀짝 주차제 확대를 주장했지만, 시의 무관심 속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과 주민 갈등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라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행정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근 익산시는 이미 10년 전부터 홀짝 주차제를 확대해 교통질서 확립과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군산시는 단속카메라 설치나 차선 유도봉 같은 기본 조치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룡동 용문초 인근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대표적 ‘졸속 행정’ 사례로 지적했다. 서 의원은 “주민이나 학부모 누구도 요구하지 않은 신호등을 폭 4m의 일방통행 도로에 설치하면서, 수령 20년이 넘은 건강한 가로수를 무분별하게 잘라냈다”라며, “이는 도로교통법상 설치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이들과 교통안내 어르신은 잘려나간 가로수 밑동 아래서 뙤약볕에 노출돼 여름을 보냈다”라며, “정작 그늘막은 햇볕이 거의 들지 않는 반대편에 설치돼 시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시민의 요구와 동떨어진 행정으로 예산은 낭비되고, 신뢰는 무너지고 있다”라며, “필요한 곳에는 손 놓고, 불필요한 곳에는 예산을 쓰는 ‘청개구리 행정’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께서는 시민의 시각에서 다시 점검하고, 특히 용문초 인근 횡단보도 그늘막은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해 신속히 조치해달라”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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