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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새만금신항, 결코 빼앗길 수 없다!”

김영일 의원, 군산시의회 5분 발언서 ‘관할권 사수’ 절규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10-16 10:22:12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라며 김제시의 잇따른 행정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올해 새만금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만경6공구 매립지까지 김제시로 귀속 결정된 데 이어, 이제는 새만금신항마저 김제의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군산시민의 자존과 해양주권을 침탈하는 행위”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9월 김제시가 ‘김제의 바다, 백년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새만금신항 인근에서 대규모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려 했던 것은 관할권 확보를 위한 명분 쌓기”라며, “신시도, 두리도, 비안도 등 군산시 옥도면 소속 도서들까지 김제의 땅이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대법원 판결 이후 2호 방조제 내측 매립지를 모두 김제시로 넘겨준 상황에서, 이제 김제는 신항 주변 해역까지 노리고 있다”라며, “환경정화와 각종 행사를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명분을 축적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그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신항 방파제 관할구역 결정을 심의 중인 가운데, 김제시는 전주와의 통합까지 거론하며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라며, “군산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 의원은 “전주-김제 통합이 현실화되고 새만금신항 관할권마저 빼앗긴다면, 군산은 환황해권의 해양도시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 싸움은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군산시민이 어렵게 원포트 새만금항을 지켜냈듯, 새만금신항 관할권 역시 사즉생의 각오로 지켜내야 한다”라며, “군산의 명예와 미래는 시민의 단결된 의지에 달려 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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