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청년들의 진로 나침반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산대는 지난 14일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OCI 군산공장장 심재엽 전무를 초청,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한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박규연 책임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 시민 등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심재엽 전무는 이날 강연에서 “기업은 완성된 사람보다 함께 성장할 사람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 중심의 인재상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량과 능력의 차이’,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 등 현실적인 주제를 던지며 청년들에게 스스로의 경쟁력을 점검해보라고 조언했다.
심 전무는 “청년실업의 해답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에서 시작된다”며
“세상은 빠르게 바뀌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기회를 잡는다”고 말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중시되는 역량, 산업 변화에 따른 직무 재편, 창의성을키우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심 전무는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아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참석한 학생들은 “기업의 진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대 자율전공학부는 오는 28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장윤석 석좌교수를 초청, ‘기후 위기와 적응 & Small habits for a big life’를 주제로 두 번째 명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 학생들이 인문학적 통찰과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실천형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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