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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방제역량 높인다” 군산해경, 해안오염 대응기술 교육 실시

옥도면 야미도 해역서 유관기관 참여… 오염사고 초기 대응·장비 공동활용 방안 공유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10-23 10:09:07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인근 해역에서 유관기관과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 방제역량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유 유출 등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해류를 따라 흘러온 오염원이 해안가 모래사장과 암반에 들러붙어 2차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규정상 해안지역 방제의 주관기관은 자치단체로 정해져 있으나, 실제 오염사고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군산해경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오염사고 초기 단계부터 해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제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해안 인근 양식장 보호와 환경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지도 공유, 방제장비 공동 사용 방안 등 실질적 협력체계도 함께 논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2중 선체 구조나 유조선 통항로 안전 확보 등으로 해양오염사고가 줄고 있지만,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재앙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자체의 해안 방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지난 9월 지역 방제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군산시 선유도에 방제기지를 추가 설치했으며, 기존 군산항 1부두의 방제장비 비축기지를 내년 초 5부두 해양경찰 전용부두로 이전해 초기 방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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