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오훈)는 군산시 비응항에 위치한 비응파출소가 2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응파출소는 새만금 사업으로 늘어난 치안 수요를 반영해 2008년 출장소로 개소했으나, 비응항이 어획물 위판과 피항·정박항으로 발전하고 서해 대표 낚시어선 이용 항구로 바뀌면서 2016년 파출소로 승격됐다.
청사 신축은 파출소 승격 후 꾸준히 제기된 필요성에 따라 2023년 약 9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2년간 공사 끝에 지난달 27일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이후 집기류 이전 등 사무환경 조성을 마치고 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김래규 비응파출소장은 “청사 신축으로 민원서비스 질 향상과 경찰관 근무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무 공간 배치를 최적화해 현장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과 치안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응파출소에는 경찰관 28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연안구조정 1척과 순찰차 1대를 운용 중이다. 아울러 어청도와 연도에 소속 출장소를 두고 비응항을 중심으로 해안선 60㎞를 따라 392㎢의 해상 면적을 관할하며, 어선 407척과 낚싯배 104척 등 총 548척의 선박이 등록돼 있다.
지난 3년간 관할 해역에서는 178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신축 청사를 기반으로 한 보다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신속한 현장 대응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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