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야면이 주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지역 문화의 물결을 일으켰다. 지난 8월 30일 만경강 대한민국 지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대야 새창이 연꽃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상생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직접 기획·준비하고, 주민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되어 지역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대야면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한 새창이 연꽃마당을 배경으로, 전통 공연과 문학, 체험 프로그램까지 어우러지며, 지역민이 일상에서 쌓아온 노력이 문화로 꽃피운 순간이었다.
특히 올해는 김제시 청하면과 연계한 ‘제9회 새만금 문화예술제’를 함께 개최하여, 군산과 김제, 두 지역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새로운 연대를 형성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지역 상생과 문화 교류라는 폭넓은 흐름을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야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전라북도 시인협회의 문학 도서 무료 나눔 및 시화전, 시낭송 퍼레이드, 고고장구·옥구들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노정현 대야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축제로, 청하와의 연대를 통해 더 큰 의미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만경강과 연꽃마당을 중심으로 한 대야면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 대야면의 ‘새창이 연꽃마당 축제’는 결국, 지역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문화가 지역 공동체의 힘을 키우고, 더 큰 지역 연대의 흐름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앞으로 이 축제가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고, 더 많은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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