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 이차전지에너지학부·화학과 ‘EnerThink’ 팀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AtoMe 연구기관과 함께 폐리튬이온배터리(LIBs) 희소금속 회수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EnerThink 팀은 약 한 달간 AtoMe를 방문해 폐배터리 양극재 전처리 후 미생물 리칭 실험을 수행했다.   Acidithiobacillus ferrooxidans와 Aspergillus niger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pH, 온도, 펄프 밀도를 최적화하며 리튬(Li), 코발트(Co), 니켈(Ni) 등 핵심 금속의 회수 효율을 연구했다.  

협력기관 AtoMe는 첨단 나노복합재 및 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 스타트업으로, MIT 출신 소강표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나노 수준의 표면 개질 기술을 지원하며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인아 교수는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원생들이 심화된 연구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이정재 씨는 “직접 해외 연구기관에서 실험하며 새로운 연구 방법과 실무 경험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EnerThink 팀은 재미한인과학자협회(KESA) 소속 한인 과학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군산대는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