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산지역 9개 시험장에서 총 2,514명의 수험생이 인생의 중요한 관문에 나선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지역 사회의 응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554,174명이 응시한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 수험생은 1만7,937명으로 지난해보다 896명 늘었으며, 군산지역 역시 지난해 2,295명에서 올해 2,514명으로 219명 증가해 도내 주요 도시 중에서도 높은 응시 규모를 보였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응시 인원이 올해 반등세를 보이며, 수능을 앞둔 각 학교마다 막바지 준비에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군산지역 9개 시험장에서는 시험실 배치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최대 28명으로 조정됐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이에 맞춰 관내 모든 시험장의 방송시설, 문답지 보관장소, 비상전원장치 등을 사전 점검하고, 시험 전날까지 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종합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교육청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문답지 호송과 교통 통제, 시험장 주변 소음 및 기상 악화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각 시험장에 안전관리관을 배치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한편, 수험생 예비소집은 오는 11월 12일(수) 각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수험표 교부와 유의사항 안내가 이뤄지며, 수험생은 반드시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고,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군산을 비롯한 도내 수험생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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