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군산여자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희망코러스’가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노래로 피어나는 희망, 화음으로 이어지는 세대’라는 주제로, 군산 지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희망코러스 외에도 드림콰이어, 재경 노스텔지어 은파합창단이 함께해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군여고 동문이라는 공통의 뿌리에서 출발한 이들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다시 음악으로 모여 ‘함께 부를 때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대에는 서울오페라단 윤예원 단장과 미국 아주사 퍼시픽대학교(구 아주사대) 피아노과장 Dr. 앤드류 박도 특별 출연하는데 윤 단장은 오페라 무대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앤드류 박 교수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로 풍성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동문 음악회가 아닌,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시민 참여 예술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망코러스 관계자는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문화원 관계자 역시 “이번 정기연주회는 군산여고 동문들의 끈끈한 우정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지역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무대를 더욱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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