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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1년, 전북 21개교 진입…공교육 혁신의 불씨돼

전북교육청, IB 교사 자격증인 IBEC·공식 워크숍 등 적극 지원 성과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7-02 10:41:10



남원 한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가, 불과 1년 만에 전북 전역으로 퍼졌다. IB 프로그램이 빠르게 뿌리를 내리며 전북 공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남원 용북중학교가 전북 최초로 IB 후보학교에 이름을 올린 이후, 1년 만에 무려 21개 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았다.


전국적으로도 유례없는 성장세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IB 후보학교는 초등학교 대상 PYP(Primary Years Programme) 7개교, 중학교 대상 MYP(Middle Years Programme) 10개교, 고등학교 대상 DP(Diploma Programme) 4개교로 구성돼 있다.


학교급 간 중복 승인을 포함한 수치이긴 하지만, 단기간 내 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른 진입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4개교, 익산 5개교, 남원 3개교, 와 익산이 각각 8개교로 가장 많고, 군산 4개교, 남원 3개교, 군산·김제·고창 각 2개교, 완주·순창·부안 각 1개교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IB 프로그램 운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과 평가의 혁신, 교사의 전문성 강화, 학생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이라는 공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1년간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IB 후보학교와 관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국제공인 교사자격증인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 주관 공식 워크숍 및 정기 연수 참여를 적극 지원해왔다.


또한, 학교급별 수업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특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IB 고등교육 연계 포럼’을 통해 국내 대학 입학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IB 디플로마 과정이 대학 입시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오선화 전북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지난 1년간 전북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노력으로 IB 프로그램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통해 수업 및 평가의 질적 개선은 물론 전북 공교육의 경쟁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B 월드스쿨 인증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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