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개원 42주년을 맞아 신관 준공과 전문진료 확대를 통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더 가까이, 더 전문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7월 1일 본관 1층 강당에서 개원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각오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의료원장상, 20·30년 근속상 등 다양한 포상이 수여되며 오랜 시간 지역 의료를 묵묵히 지켜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군산의료원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신관 준공을 통해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중환자실(20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84병상) 등 핵심 시설을 새롭게 확충하며 지역 내 공공의료 질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담병동(7병상)과 감염분만수술실(1실)도 갖춰, 향후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진료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정형외과(척추) △성형외과(화상·욕창) △외과(대장) △순환기내과(심장혈관조영술)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 전문의가 새롭게 합류하며, 진료 체계 전반에 내실을 더했다. 특히 진료의 전문성과 특화성을 살려 운영 중인 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갑상선 클리닉, 두통·어지럼증 클리닉, 수면 클리닉, 수부·미세수술 클리닉 등은 환자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중 수면 클리닉은 수면무호흡증·불면증·코골이 등 일상과 밀접한 질환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준필 원장은 “신관 준공과 전문진료 확대는 단순한 외형 확장에 그치지 않고, 군산의료원이 진정한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내실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민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22년 관립 군산자혜의원으로 시작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산과 서해안 지역의 건강을 책임져온 군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시민이 믿고 찾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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