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청렴도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회복을 목표로, 7월 한 달간 시 전 부서를 아우르는 강도 높은 청렴 시책이 연이어 추진된다. 이번 청렴 강화 방안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조직문화 전반에 책임과 윤리를 심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신호탄이다.
시는 ▲신규 이통장단 청렴 서약식(7월 7일) ▲청렴 약속 데이 및 골든벨 행사(7월 10일) ▲간부공무원 청렴 교육(7월 14일) 등 3대 핵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청렴 실천에 나선다.
특히, 올해 시는 ‘청렴도 꼴찌’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계기로,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강도 높게 집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책임 있는 지역 리더, 이통장단부터 변화의 물결
오는 7일 열리는 ‘신규 이통장단 청렴 서약식’은 지역의 행정 접점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리더들의 첫걸음이다.
이날 참석한 신임 이통장들은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 및 청탁 거부 ▲금품 향응 수수 금지 등 구체적인 청렴 실천사항을 공식 서약하며 시민 앞에 다짐한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주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시-노조 공동선언, 조직 전체가 청렴을 외치다
10일 개최되는 ‘2025년 청렴 약속 데이’에는 군산시청, 공무원노조, 공무직노조 등 시 조직 전반이 함께 참여한다. ‘청렴 군산 실천 공동선언식’을 통해 조직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로 청렴을 선언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책임을 다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어지는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퀴즈 형식을 통해 법령과 규범에 대한 이해를 점검하고,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며 청렴을 생활 속 가치로 내면화하는 기회로 삼아 공직자 스스로가 주체가 돼 만드는 청렴 문화는 선언보다 실천에 방점을 두겠다는 시의 전략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간부 공무원이 변화의 선봉장 되다
14일엔 4급과 5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이 진행된다. 실무를 넘어 조직 운영을 책임지는 간부들이 ‘청렴 선도자’로 나서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은 부패 관련 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실무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의 주도권을 간부들에게 부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렴은 선택이 아닌 의무, 시민 신뢰 회복이 우선”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7월은 단순한 청렴 캠페인이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청렴 정책을 정착시켜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시책을 계기로 청렴이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행정의 근간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청렴을 핵심 행정철학으로 삼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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