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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맛으로 기억하게 하다

2025년 ‘군산 대표 맛집’ 35곳 선정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6-23 09:34:10


군산시가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와 외식업체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 ‘군산 대표 맛집’ 3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6월 23일 발표됐으며, 특히 올해는 미장동의 음식점 ‘모트’가 신규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군산 대표 맛집’ 제도는 단순한 맛집 홍보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을 발굴하고 육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시의 전략적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 누구나 믿고 방문할 수 있는 맛집을 육성해 군산의 외식 문화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 대표 맛집 선정 과정은 지난 4월, 시민 설문조사와 음식점 자율 신청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군산맛집 발굴육성위원회의 현장 시식 평가까지 철저한 절차를 거쳤다. 음식의 맛은 물론 위생 상태, 서비스 수준, 매장 환경 등 다양한 항목이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신규로 선정된 미장동의 ‘모트’는 깔끔한 위생과 친절한 응대, 수준 높은 음식 품질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모트’는 기존 34개 대표 맛집과 함께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시의 공식적인 홍보와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대표 맛집으로 지정된 업소에는 인증서와 표지판이 부착되며, 영업시설 개선자금 우선 지원,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시에서는 맛집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와 누리집을 통해 각 음식점의 대표 메뉴, 위치, 운영 정보 등을 자세히 소개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군산시는 단순히 지정에서 끝나지 않고, 주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친절·위생 교육을 병행하며 대표 맛집의 수준과 신뢰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 맛집 선정을 통해 위생적이고 품질 높은 먹거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맛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서의 군산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이 가진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맛은 이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 음식 한 끼가 추억이 되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힘. 군산은 지금, 그 힘을 조심스럽고 성실하게 길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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