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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혁신, 군산에서 배우다”…군산표 행정실험 ‘전국이 주목’

2025년 정부혁신 멘토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7개 지자체에 노하우 전수

‘서무실록’부터 ‘정책반올림’까지…하반기엔 더 깊게, 더 넓게 다양한 시도 계속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6-24 10:09:13



군산시가 다시 한번 행정 혁신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군산시는, 그간 축적해온 실험적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 사례를 전수하며 멘토 역할에 나섰다.  


군산시는 지난 16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전국 7개 지자체를 초청한 ‘정부혁신 멘토링’을 진행했다. 광주 동구, 서천군, 담양군, 영광군, 울산 중구, 함평군, 예천군이 멘티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단순한 설명이나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실무자 중심의 생생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활발하게 오갔다.  


공유된 내용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군산시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다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들이었다. ▲‘서무실록’은 업무 편람 누리집으로, 각 부서 실무자가 반복적으로 겪는 행정 절차와 서류 양식을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였고, ▲‘정책 반올림’은 저연차 직원들이 직접 시정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까지 도전하는 참여형 제안 플랫폼이다.  


여기에 기관장과의 ▲직접 소통 프로그램인 ‘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와 ‘시티군산(시장님과 티타임)’, 그리고 ▲매달 명사를 초청해 공직자의 시야를 넓히는 ‘생각을 키우는 아침 창’ 프로그램까지, 형식보다는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공유되며 높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정책 반올림’의 정책경연대회나 ‘칭찬 딜리버리’ 같은 자율적 참여 기반의 조직문화 개선 사례는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따라하고 싶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실용성과 현장성과에서 호평을 받았다.  


참여 지자체들 역시 일방적인 청취가 아닌, 현실적인 도입 방안과 시행착오를 묻고 나누는 질의가 이어지며 멘토링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군산시는 이번 멘토링을 계기로, 상반기까지 추진한 혁신 프로그램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에도 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은경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멘토링은 단순한 사례 소개를 넘어, 서로가 공감하고 자극을 받는 자리였다”며 “혁신이 단기 성과가 아닌,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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