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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항, 군산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새군산포럼, 정책 포럼 개최…민·관·학 참여 속 실현 가능한 발전 전략 모색

전성룡 기자(gstimes1@naver.com)2025-06-28 17:35:54


군산이 해양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새만금항을 단순한 항만 개발이 아닌, 군산 산업구조 전환의 축이자 국가 해양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 포럼이 지난 27일 군산 동우아트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새군산포럼(대표 박정희)이 주최한 이번 정책 포럼은 ‘군산의 새로운 도약, 새만금항의 미래’를 주제로, 정치권과 시정, 민간 산업계, 학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항, 단순한 항구 아니다”

박정희 새군산포럼 대표는 환영사에서 “새만금항은 더 이상 군산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 전체의 해양경제를 견인할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항은 군산시의 물류 기능을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신영대 국회의원은 새만금항 개발의 정치적 배경과 국가 해양물류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짚으며, “새만금항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도 “군산시민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실행 가능한 정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실행 전략으로 채워진 포럼… 허상이 아닌 현실을 말하다

이번 포럼이 주목받은 이유는 '이벤트성 논의'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 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즉시 적용 가능한 실행 전략을 발표하며 정책 설계의 깊이를 더했다.  


안현종 군산시 교통항만수산국장은 군산시의 항만정책 청사진을 공개하며, “배후단지 연계 및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미 행정 내부에서 다듬고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소개돼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 회장은 “항만은 결국 지역 주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어야 지속 가능하다”며, 민간 참여 중심의 항만 운영 모델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김민영 군산대학교 교수는 “새만금항은 단순한 물류항이 아니라, 재생에너지·수소·첨단제조업과 연결된 고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 안목에서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획에서 끝나지 않겠다”… 민·관·학 협력 플랫폼의 선언

이번 포럼은 군산 지역사회 내의 ‘항만 개발 담론’이 이제 공론화 단계를 넘어, 정책 수립과 현장 실행이라는 실질적 궤도에 올라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새군산포럼은 “오늘 제안된 전략들이 단순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과 민간이 함께 실천해나가는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새군산포럼은 새만금항을 비롯한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 실행 중심의 정책 포럼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단순한 토론을 넘어, 군산의 미래를 실제로 바꾸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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