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K-비전 전략 TF’ 통해 지역 주도 미래정책 수립 정부의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 발굴‧실행   군산시가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비전 전략 TF’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형 미래정책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5일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K-비전 전략 TF’ 오픈 테이블 회의를 열고, 시의 각 국·소별로 발굴한 정책 의제에 대한 릴레이 보고와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장을 포함해 9개 국소의 국·소장과 전 팀원이 참석했으며, 기획행정국을 시작으로 안전건설국, 경제산업국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해 실무 차원의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인 전략 TF의 중간점검 성격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술 주도형 성장과 지방분권이라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평가된다.  

회의에서 총 28개 팀이 제시한 검토 의제는 △AI·디지털 기반 산업 육성 △저출생 및 청년 정책 대응 △지역 관광자원 고도화 △복지 및 통합돌봄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등 다양했다. 모두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를 연결해 정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토론이 군산시의 중장기 정책 방향 정립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민 부시장은 “각 팀이 발굴한 의제가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 정책 및 예산과 연계되기 위해서는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력과 파급력을 갖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부 협의와 국정과제 반영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과 심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개최해 발굴된 과제에 대한 정책 자문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8월 중순까지 TF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K-비전 전략 TF’는 실무 중심의 전략기획 조직으로, 군산시 각 부서의 6급 계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중간관리자의 기획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특성과 행정 경험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설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TF 운영은 군산시가 지방분권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체 전략 수립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