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9일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이 다시 도약하려면 갈등을 조정하고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의장으로 통합과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침체된 군산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군산의 현실을 두고 “지역경제는 바닥을 치고, 상권은 얼어붙고, 산업은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시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군산이 다시 일어서기 위한 정치적 동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내란 세력을 단죄하고, 국가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는 정치적 혼란과 갈등을 봉합하고 군산을 상생과 도약의 길로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군산이 이런 시대적 흐름에서 뒤처지면 다시 수렁에 빠질 수 있다”며 경제 체질 전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군산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3대 엔진’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전환이다. 문 의장은 “MRO 산업은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일감을 만들 수 있다”며 “군산조선소를 지속 가능한 산업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는 항만과 어업 활성화다. 문 의장은 “군산항은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형 선박이 들어오지 못해 물동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국가 차원의 항만 경쟁력 강화와 상시 준설 체계 마련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새만금 사업 이후 강화된 어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군산 어업을 수렁에 빠뜨렸다”고 지적하며 어항 개발과 수협 위판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군산 앞바다가 그 어떤 물도 차별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듯, 군산시민의 지혜와 의지, 열정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군산 발전을 꼭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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