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심장부로 불리는 수송동이 포함된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군산시 제3선거구(월명·흥남·수송동)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대표적인 주거단지와 상권이 밀집해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최근 인구 상한선 초과에 따른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제3선거구는 박정희 도의원이 군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됨에 따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다선 시의원, 전 도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패기 넘치는 신예 등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 인구 상한 초과…‘선거구 신설’의 신호탄 되나?
현재 군산 제3선거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와 도시 확장으로 인해 도의원 선거구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상태다. 인구 편차 조정을 위해 경계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출마 예정자들과 정치권은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시 도의원 선거구가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의석이 추가될 경우 후보들의 지역구 이동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선거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민주당 후보들의 치열한 ‘4파전’
선거구 조정이라는 대형 변수 속에서도 후보들의 기싸움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여타 군산지역 다른 선거구와 유사하게 민주당 후보들 간의 경합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문수 후보(고 강봉균·김의겸 의원 선임비서관 출신)는 다양한 의정 보좌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실천해 온 자부심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배형원 후보(3선 시의원 출신)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격에 맞는 권한 위임과 창의적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통한 지역 살리기를 공약하고 있다.
조동용 후보(전 도의원)는 의정 경험과 도시공학 박사로서의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임을 강조하며 ‘아는 만큼 보이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신예 한준희 후보(전북도당 청년위원회 위원)는 ‘젊은 군산’을 위한 경제 정책과 붕괴된 상권 복원 등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지층을 공략 중이다.
■ 지역 정가의 전망은?
지역 정가에서는 “수송·미장·지곡동은 교육과 주거 복지에 대한 유권자의 눈높이가 높고, 월명·흥남동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관심이 많다”며, “공통적으로는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 부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으로 의석이 추가될 경우 후보 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결국 누가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일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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