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서면이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선연교차로 일원 유휴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옥서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노인 일자리 근로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직접 흙을 고르고 나무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식재 장소는 군산공항과 인접해 통행량이 많은 선연교차로 인근의 황량한 유휴지. 한때는 쓰레기와 덤불로 뒤덮여 민원이 끊이지 않던 이곳이 꽃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마을 속 녹색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날은 특히 홍가시나무, 남천, 백일홍 등 다양한 수종이 심어져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이미 작년 11월 평탄화 공사와 꽃잔디 식재를 통해 1차 정비가 완료되었으며, 이번 나무 식재는 그 노력을 더욱 완성하는 마침표 역할을 하게 됐다. 주민들 역시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수진 옥서면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단순한 조경을 넘어,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모여 커다란 숲을 이루듯, 옥서면도 더 푸르게, 더 따뜻하게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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