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더 안전하고 활기찬 내항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지난 4일, 군산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내항 침수 방지 공사 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공사는 군산 내항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으로 동백대교 하부에서 군산 비어포트 앞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침수 방지 시설 1,544m, 시민 친수공간 15,451㎡, 해양 경관 시설 2,535㎡가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231억 원에 달한다. 준공은 오는 6월로 예정되어 있다.
군산시는 집중호우나 대조기 때마다 피해를 입던 내항 일대가 이번 공사로 말끔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 초기 계획에서 누락된 일부 구간에 대한 추가 시공을 해수청에 요청했고, 해수청은 이를 수용해 올 6월까지 공사를 완공하기로 했다.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는 단순히 ‘침수를 막는’ 사업을 넘어, 새롭게 조성될 친수공간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지역 상권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오갔다.
양 기관은 많은 방문객이 내항을 찾게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침수 피해 걱정 없이 내항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며,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아름답게 바뀐 내항을 즐기며 군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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