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산업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군산시가 ‘제7회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KIBEX 2025)’에서 ‘수제 맥주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홍보관을 운영하며 군산만의 차별화된 맥주 산업 생태계를 적극 소개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산 맥아인 ‘군산맥아’와 이를 활용한 수제 맥주 제품,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군산 수제 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을 집중 홍보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군산의 대표 수제 맥주 업체인 메인쿤브루잉, 해적브루잉, 운룡양조 등 3곳이 함께 참여해 방문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홍보관은 수제 맥주 애호가와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국내 13개 이상의 수제 맥주 업체가 방문해 ‘군산맥아’ 구매 상담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측에서 박람회장에서 영상을 관람한 직후, 전국 9개 아울렛에서 ‘군산 수제 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관련 기획행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해외 인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주한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의 리사 알렌 관장과 (사)한국수제맥주협회 이인기 회장도 홍보관을 방문해 ‘군산맥아’와의 마케팅 협력과 교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관선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박람회장을 찾은 여러 지역 수제 맥주 업체를 직접 방문해 ‘군산맥아’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황 소장은 “군산시는 수제 맥주 산업에 이어 청년창업을 통한 지역 특산 청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역 농업과 연계한 특산주 산업을 통해 군산을 대한민국 대표 주류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관광, 음식, 숙박 산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로컬 술 산업’의 성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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