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담임목사 이신사)가 올해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마련해 11년째 교육 나눔과 인재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군교회는 지난 10일 군산시 내 초·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1명에게 총 3,6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군산교회의 장학사업은 지난 2015년 첫 시작 이후 매년 꾸준히 진행돼 왔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총 406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고, 누적 장학금은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장학금은 초등학생 6명(각 50만 원), 중학생 19명(각 80만 원), 고등학생 12명(각 100만 원), 대학생 4명(각 150만 원)에게 각각 전달됐다.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회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저녁 식사도 함께 제공돼 훈훈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종기 원로목사는 “장학금이 학업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군산교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40가정에 주 1회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으며, 매년 김장 나눔과 연탄 지원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매달 17가정의 독거노인에게 생계비(5만 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연 2회 장보기 체험 행사도 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남군산교회의 꾸준한 나눔이 단순한 시혜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의 동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종교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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