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문화를 위해 ‘축제시민평가단’을 공식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1일, 군산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44명을 ‘군산축제채움단’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축제채움단은 축제의 부족한 부분을 시민의 시각으로 채워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정에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첫 활동은 오는 24일 열리는 ‘꽁당보리축제’*부터 시작되며, 이후 군산수제맥주 & 블루스페스티벌, 군산국가유산야행,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주요 지역 축제 전반에 걸쳐 암행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콘텐츠 ▲홍보 및 현장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총 3개 분야, 1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제 현장을 직접 체험한 뒤 평가 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의 경험과 시각이 축제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권은경 기획예산과장은 “이번에 위촉된 축제채움단은 시민 각자의 시선으로 축제를 바라보고, 다양한 제안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평가를 넘어 지역 축제의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시민의 관점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이 행정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축제가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향후 평가 결과를 해당 축제를 주관한 부서와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축제 기획·운영 전반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시민 중심 축제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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