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은 만약의 사고 발생에도 군산시와 군산소방서 등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골든타임 확보 체계 구축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군산시가 긴급상황 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통 시스템 혁신을 완성해 운영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관내 모든 구급차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100% 도입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할 때,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신호를 자동 제어하고 녹색 신호를 부여해 출동 경로를 빠르게 확보하는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다.
실제 운영 결과, 긴급차량의 평균 출동 시간이 30~40%가량 단축되는 등 시스템 도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11월, 10대의 구급차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현재 군산소방서 관할 전체 구급차량에 적용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산시의 선제적 추진 ▲군산소방서의 실질적 활용 ▲군산경찰서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시스템 활용도와 운영 효율성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영숙 군산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의 첫걸음”이라며, “시스템 작동 시 일시적인 신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의 이해와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형 도시 경쟁력을 갖춘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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