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로 부상 중인 갑오징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중 친화적 홍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하고 상표·디자인 출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군산 갑오징어에 대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화 및 고부가가치 수산물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5일 시는 갑오징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지역 수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갑오징어 홍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캐릭터 ‘갑토리’의 친근한 이미지와 상징성을 통해 군산 갑오징어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략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특히 우리 시는 ‘갑토리’ 캐릭터에 대한 디자인 및 상표 출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해당 캐릭터를 무단 사용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유사 디자인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해 향후 상업적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군산의 갑오징어는 전국 위판량의 9.2%를 차지하며, 마리당 평균 단가도 일반 수산물 대비 약 2.84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이에 해당 품종의 자원 증대와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해 산란·서식장 조성뿐 아니라 캐릭터 마케팅, 영상 제작, 각종 축제 연계 홍보 등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시는 ‘갑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축제 및 행사 부스 운영 등을 지속하며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수산 자원 브랜드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갑오징어 캐릭터 개발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종에 대한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수산정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