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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시,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 최종 선정

국내 최초 e-Fuel 실증 본격화…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도시로 도약 기대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4-28 10:05:49



군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도 차세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산은 국내 최초로 이퓨얼(e-Fuel) 생산을 위한 전주기 CCU 공정 실증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실증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괄하며, 한국화학연구원, 프로콘엔지니어링, 군산대학교, 경북대학교, 건국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CCUS추진단 등 산·학·연이 공동 참여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 규모로, 이 중 국비 186억 원, 도비 15억 원, 군산시비 20억 원, 민간 1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전 주기 CCU 공정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결합해 고에너지밀도의 고상 합성원유를 생산, 이를 이퓨얼(e-Fuel)로 전환하는 탄소순환 기술이다. 특히, 전기 구동이 어려운 선박 및 항공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실증은 지속 가능 항공유(SAF) 생산 가능성도 함께 제시한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SAF 혼합을 의무화했고, 우리나라도 2027년부터 단계적 의무화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시의 기술 실증은 향후 항공연료 산업에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사업은 시가 보유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그린 수소 기반 확대 및 지역 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새만금은 풍력과 태양광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환경을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청정수소 수요 창출 △에너지 플랜트 분야 고용 창출 ▲기술 내재화 및 장비 국산화 ▲e-Fuel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군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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