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조성한 ‘새들허브숲’이 5월 안으로 완공되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위치는 수송동 708-2번지 일원 새들공원 내 미조성지 59,837㎡. 한때는 다소 소외된 도시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일상에 힐링과 자연을 불어넣을 생태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기후 대응 기금을 포함해 총 56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도시녹화 프로젝트다. 시는 이곳에 산책로와 억새원, 잔디광장, 그리고 칠엽수와 편백 등 공기 정화에 탁월한 교목 2,700주, 관목 29,250주를 식재했다.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닌, ‘도시 숲의 회복력’을 담아낸 시도다.
강의식 기후환경국장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숲 자체가 도시의 기후를 조절하고 시민들의 삶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기능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심어진 수종들은 산림청이 제시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수목’들로 구성돼 있다. 도시의 대기정화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도심 내 자연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치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직 설치되지 못한 벤치나 그늘막 등 편의시설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보강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 숲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도시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되찾는 곳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산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오는 6월부터 ‘어린이 숲 놀이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놀이공간으로, 다양한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복합형 놀이터로 설계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뛰어노는 기쁨을, 부모들에게는 안심과 여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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