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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강소특구, 고체수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

㈜지에스에코, 국가 초고난도 R&D 전북 최초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선정

군산대·자동차융합기술원·프라즈마연구소 등 협력… 미래형에너지 생태계 구축 본격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5-28 00:42:12



군산강소특구가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 ㈜지에스에코는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국가 전략 과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기업협약을 체결하며 고체수소 기반 에너지 전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초고난도 R&D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전달의 시공간 한계 초월’을 주제로 한 이번 과제는 최대 7년간 약 208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는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로, 이번 ㈜지에스에코의 참여는 전북 지역 최초의 쾌거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기업의 도전을 넘어, 군산강소특구의 기술 집약 역량과 지역 혁신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융합된 대형 공동 프로젝트다. 특히 ▲군산대학교 기계·전기·소재 분야 연구진,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전동화 실증 역량, ▲프라즈마기술연구소의 고에너지 제어기술 등이 긴밀히 연계돼, 고체수소의 저장부터 전환·활용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단순한 기술이전이 아닌, 원천기술-응용기술-현장실증까지 연결되는 ‘군산형 R&D 밸류체인’으로 완성된다. 향후 관련 기업 유치와 연계 산업 고도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산강소특구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기적인 기술사업화 연구회를 개최하고, 전기·수소차 부품 시험, 고속충전 기술, 배터리 열관리 실증 등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주도하는 ㈜지에스에코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이동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범용 고체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에너지 유통 체계를 전환하고,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에스에코 연구소장은 “군산은 더 이상 지역에 머무는 산업도시가 아니라, 미래 에너지 전략을 실험하고 증명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거듭날 수 있다”며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기술 집약 생태계는 곧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산업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강소특구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지방이 국가 전략의 주체가 되고, 지역이 세계 산업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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