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목요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군산시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발걸음 하나하나에 국민의 뜻과 나라의 방향이 담기는 순간이다.
군산시 사전투표 첫날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은 3.35%를 기록했다. 총 유권자 22만1,550명 중 7,416명이 투표를 마친 수치로, 지난 22대 국회의원 총선(3.4%)이나 20대 대통령선거(3.6%)와 비교해 비슷한 흐름이다.
이번 사전투표는 5월 30일 금요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군산시에는 총 27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됐으며, 조촌동(군산학생교육문화회관), 나운1동(옛 KBS 2층), 나운3동(군산시 평생학습관), 옥산면(힐빙센터), 성산면(오성문화복지센터) 등 별도 장소에서도 운영된다.
일부 투표소 앞에는 짧은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지만, 현장 안내 요원들의 유도와 체계적인 동선 운영 덕분에 혼잡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민들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조용한 참여가 선거 문화를 더욱 건강하게 이끌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도 차분하고 원활한 사전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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