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군산시는 오전 8시 기준 누적 투표율 54.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49.69%와 이날 오전 본투표 참여율 4.1%를 합산한 수치다.  

◆본투표율, 전국·전북 모두보다 소폭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군산시의 본투표율은 4.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시간 전국 평균 5.7%보다 1.6%p 낮고, 전북 평균 4.2%보다는 0.1%p 낮은 수준이다.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던 군산이, 본투표 초반에는 다소 조용한 출발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참여 양상에서 일부 지역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선거인 수 소폭 감소… 그러나 여전한 참여 열기

군산시의 총 유권자 수는 22만1,550명으로, 제20대 대선 당시(22만5,149명)보다 3,599명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전투표에만 11만1,401명이 참여,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이는 줄어드는 인구 추세 속에서도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의식이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를 전후해 유권자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길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군산시 선관위는 투표소별 대기 상황과 접근 편의성 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유권자 투표시간: 오전 6시 ~ 오후 8시

투표소: 관할 읍면동 지정 투표소 (총 78곳)

지참 서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