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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으로 버틴다

군산시, 13곳 신규 ‘착한가격업소’ 지정…총 55곳으로 확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6-11 09:45:13


외식 한 끼조차 부담스러운 요즘, 군산에는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서비스를 고집하는 가게들이 있다. 바로 ‘착한가격업소’다.   군산시가 올해 상반기 새롭게 지정한 착한가격업소는 총 13곳. 이들 업소에는 지난 11일 공식 인증 표찰이 수여되며 시민에게도 그 존재를 알렸다.  


‘착한가격업소’는 고물가 시대에도 주변보다 낮은 가격에, 청결한 환경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단순한 ‘저렴한 가게’가 아니라, 지역의 물가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연대이기도 하다. 선정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위생, 가격,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이번 상반기에는 외식업 10곳, 이·미용업 2곳, 기타 업종 1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42개 기존 업소는 재심사를 통해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착한가격업소는 총 55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단순 표찰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따라온다. 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 납부 칩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연 2회 이상의 언론 및 시정 홍보, 온라인 채널 노출 기회 등 지원이 뒤따른다. 가게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와 함께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고물가 시대에 착한가격업소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작지만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지정 업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 35곳, 중식 6곳, 일식 1곳, 기타 업종 13곳으로 다양하다. ‘제주도횟집’, ‘은혜식당’, ‘베테랑돈까스’, ‘짬뽕일번지’, ‘형제이용원’, ‘디어왁싱’, ‘블루컷’ 등 식사부터 이·미용, 탕, 카페까지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착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은 절대 낮지 않은 착한 가게들. 이들은 단지 장사를 넘어서, 오늘도 조용히 ‘살기 좋은 군산’이라는 이름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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