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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통의 ‘정문문구’, 신풍동 착한가게 34호점 선정

학생에겐 학용품을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11 09:50:39


신풍동의 오래된 문구점 ‘정문문구’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 딛었다. 36년 동안 학교 앞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이제 단순한 문구점이 아닌, 나눔 문화의 실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풍동 행정복지센터는 11일, ‘정문문구’를 신풍동 34번째 착한가게로 선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가게들을 뜻한다.


정문문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문문구는 단순한 문구점 이상이다. 오랜 세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필요한 학용품을 제공해주고, 어른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한연희 대표가 있다. 그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황보영 신풍동장은 “정문문구는 오랜 시간 지역 아이들의 추억이 머문 장소이자, 이제는 지역 나눔 문화의 중심”이라며, “이러한 착한가게가 늘어날수록 신풍동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가게의 큰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정문문구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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