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게 홍보는 SNS 영상이 대세다. 하지만, 영상 하나 제대로 만들기도 쉽지 않은 현실. 이런 소상공인을 위해 군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바로 ‘숏폼(Short-form) 제작 지원사업’이다.
군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 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숏폼 제작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외주 제작이 아니라, 군산시청 소속 영상 동호회 ‘라이또 필름’이 직접 제작을 맡는다는 점이다.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이 동호회는 평소 사진과 영상 촬영에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중심이 돼 현장 맞춤형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지난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신청 접수에는 무려 25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배달의명수’에 신규로 가입한 업소는 9곳, 기존 가입 업소는 10곳이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는 향후 배달앱 가입 안내도 병행될 예정이다.
제작된 영상은 SNS와 ‘배달의명수’ 공식 홍보 채널 등에 게재돼 온라인 노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한 편의 영상을 남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스스로 디지털 마케팅을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행정이 직접 현장에 다가가 소상공인의 홍보를 돕는 새로운 시도”라며, “단순 지원을 넘어 자생력을 높이는 ‘민관 협력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공공배달앱인 ‘배달의명수’의 참여 업소를 늘려 지역경제 자생력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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