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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장기요양기관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대처

군산시, 재무회계 교육 및 지정갱신제 설명회 열어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23 09:36:35


군산시가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운영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일과 23일, 군산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교육 및 지정갱신제 설명회’는 관내 210개소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및 회계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적용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강사를 초청한 재무회계 교육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재무회계규칙 관련 법령 해설 ▲예·결산서 작성법 ▲회계장부 관리요령 ▲시스템 입력 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통해 기관 운영의 전문성을 다시금 점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된 ‘지정갱신제’였다. 이 제도는 일정 기간마다 장기요양기관의 운영 실태를 종합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기관의 질적 수준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제도의 도입 배경과 필요성은 물론, 지정 기준과 평가 절차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참석자들은 제도의 실질적 운영 방식과 준비사항에 대해 활발히 질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이해를 넓혀갔다.  


배숙진 경로장애인과장은 “지정갱신제는 요양기관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기관들이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인권교육, 노무교육,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제도 이해를 넘어, 현장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장기요양기관의 전문성과 투명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 군산시의 이번 설명회는 그 첫걸음을 함께 준비하며, 지역 복지의 미래를 한층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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