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세워둔 차, 접히지 않은 사이드미러 하나가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범죄에 대응해 생활 밀착형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의 작은 관심과 습관이 범죄를 막는 첫걸음이 된다는 메시지다.
군산경찰서는 최근 도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차량털이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차량털이’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현금, 상품권, 전자기기 등 귀중품을 훔치는 범죄로, 주차장이나 골목 등 외진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에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원룸 밀집지역, 공공기관, 대형상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차량털이 예방수칙’ 안내문과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간 순찰 중에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을 직접 확인해, 문이 잠겨 있지 않을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시정을 안내하는 ‘목표지향적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익 경찰서장은 “차량털이는 시민들의 방심을 노리는 범죄”라며, 다음과 같은 간단한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① 잠시 정차할 때에도 차량 문은 반드시 잠그기 ② 주차 시 사이드미러 접기 ③ 차량 내 귀중품(현금·전자제품 등) 두고 내리지 않기 ④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 발견 시 서로 전화로 알려주기
그는 “이처럼 단순한 생활습관 하나만 바꿔도 범죄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곧 가장 강력한 방범망이 된다”고 강조했다.
군산경찰서는 앞으로도 실시간 대응 중심의 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차량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에도 힘쓸 계획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