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5일, 지역 내 혁신·연구기관 및 대학 실무자들과 함께 ‘군산 혁신기관협의체 워킹그룹’ 발대식을 열고 산업 분야의 특화 전략 수립을 위한 협업 체계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이번 워킹그룹 발대식은 지난 3월 열린 R&D 혁신기관장 간담회에서 제안된 실무 협력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행사는 기관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뒀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건설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시의 산업 현안과 미래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을 두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최신 기술의 산업 적용과, 이를 통한 산업 전환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기관 간 협력 사례들도 공유됐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함께 추진 중인 ‘스크러버 오염물질 저감 사업’이나,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협업하는 ‘해양 모빌리티 AX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은 워킹그룹의 향후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영민 부시장은 “이번 발대식이 군산의 산업 전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논의와 전략을 담아내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고,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향후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신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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