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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신풍동, 취약계층 위한 ‘쿨~잠을 드려요!’

사업 눈길 폭염 앞에 놓인 이웃들 위해 선풍기·여름 이불 지원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6-30 09:45:32


연일 이어지는 더위 속, 군산시 신풍동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신풍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황보영)는 30일, ‘쿨(Cool)~잠을 드려요!’라는 이름의 여름철 복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사업은 신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태순희)가 주관하는 여름 특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독거노인과 청장년 1인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직접 선풍기와 여름 이불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 가정 30곳에는 선풍기 30대와 여름 이불 30세트가 준비돼 복지 담당 공무원과 통장들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방문자들은 폭염 행동요령과 수분 섭취 요령 등 건강수칙을 상세히 안내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직접 살피는 등 세심한 안부 확인 활동도 병행했다.  


태순희 민간위원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더위로 힘들어하실 수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보영 신풍동장은 “이번 여름나기 지원 사업은 물리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직접 안부를 묻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와 촘촘한 돌봄 체계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풍동의 ‘쿨~잠을 드려요!’ 사업은 무더운 여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지만 따뜻한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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