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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 항만 조성 ‘청신호’

새만금 신항, 항로·박지 1단계 준설 완료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7-03 09:10:58


새만금 신항 개발 사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3일, 선박 통항의 핵심 기반인 항로 및 박지(船泊지) 준설공사 1단계 물량 1,195만㎥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설은 새만금 신항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인 잡화부두 5만 톤급 2선석의 조기 접안을 위해, 박지 구간은 수심 DL(-)14m, 항로 구간은 DL(-)12m까지 우선 준설됐다.  


총 4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향후 부두 추가 확장에 맞춰 항로 수심을 DL(-)14m까지 더 깊게 파는 작업도 예정돼 있다.  


새만금 신항은 오는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목표로, 총 6선석(잡화부두 5, 컨테이너부두 1)을 갖춘 복합 항만으로 조성 중이다. 특히, 이번 준설공사는 새만금 항만이 실질적인 물류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물리적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곳에서 발생되는 준설토는 잡화부두 조성에 우선 쓰이게 되면, 추후 남는 준설토는 배후부지 조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이번 준설공사를 시작으로 2선석 접안시설 등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새만금 신항을 동북아 해상물류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2022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전체 항로준설 및 항만부지 매립 계획의 일부로 추진됐다. 새만금 신항이 완성되면, 군산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허브로서 전북 경제는 물론,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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