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냐 기린호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와 환경기반의 생태 관광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새만금 유역에 환경과 동물·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국의 멋이 담긴 사파리’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만금에 사파리가 조성된다면 새만금의 드넓은 부지와 우수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야생동물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지역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실제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하 새만금청)은 23일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사파리 국가정원 조성 방향을 주제로 ‘새만금 개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사파리 분야 전문가인 삼정KPMG 서정대 이사와 함께 사파리 트렌드, 해외 사파리 조성 사례 등을 공유하고 새만금 사파리 조성 컨셉,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서정대 이사는 “사파리 조성은 동물 중심적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최근 사파리 트렌드는 기존 케이지(Cage)형 동물 전시에서 벗어나 서식지 그대로를 구현하고 동물 복지에 우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나라현 사슴공원과 케냐 나이로비 기린호텔 등 해외 사파리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새만금에 한국의 멋을 살린 한옥 사파리 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환경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파리 유리 관람터널, 스카이 출렁다리 등 이색 체험시설이 사파리를 찾아오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를 연계한 국가정원형 사파리 조성 방안과 사파리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한 사파리 운영 모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민수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사파리 공간을 통해 동물과 함께 힐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오늘 포럼을 계기로 전통적인 사파리에 한옥 호텔, 체험시설 등 다양한 컨셉과 스토리를 접목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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