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는 선유도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9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40일간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피서객 안전 확보를 위해 해수욕장 현장에 상시 배치돼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인명구조, 응급처치, 병원이송 등 원스톱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물놀이 도중 부상을 입은 환자에겐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필요 시 병원이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구조대 운영 기간 동안 병원이송 4건, 현장 응급처치 69건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7월 말 현재까지 찰과상, 열사병 증상 등 총 10건의 응급처치가 이루어졌다.

김현철 군산소방서장은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통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