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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배우 김수미,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

강임준 시장 등 지역 주민 추모 이어져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4-10-25 18:29:25

 

군산 출신 김수미(75) 배우가 25일 오전 별세해 지역 주민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미 배우는 피로 누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었는데, 25일 오전 심정지 발생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생전에 고인과 두터운 친분을 가졌던 강임준 시장은 “너무 빨리 가신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라며, “행사가 있으면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갑자기 부고를 들어서 경황이 없다”라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1년 군산 말랭이 마을을 방문하셨을 때부터 친분을 이어온 강 시장은 “젊었을 때부터 고향 사랑이 남달랐던 분이라 군산에 큰 행사 있으면 바로 오셔서 함께 축하해주셨는데, 남다른 애향심과 열정이 넘치던 고인을 이렇게 갑작스럽게 보내게 되어 안타깝다”라며 추모했다.

 

그녀는 고향인 군산지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하며 꾸준히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이에 군산시는 고향인 말랭이 마을에 김수미 생가를 만들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전원일기’, ‘오박사네 사람들’, ‘안녕, 프란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중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촬영에 참여했으며, 9월 방송분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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