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열기 속,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전한 ‘시원한 마음’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의 일상에 뜻깊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7월 30일,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는 군산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해오름복지재단 산하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네 곳(해바라기, 해오름1호, 해오름2호, 해나지오)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삼성 벽걸이 에어컨을 각 1대씩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폭염 속 생활실에 냉방기기가 없어 불편을 겪던 거주시설의 현실을 반영해, 발달장애인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돕고 에너지 효율을 통한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실제로 에어컨이 설치되기 전까지는 생활실 내 냉방기기가 없어, 거주 장애인들이 한 공간에 몰려 지내며 생활 공간 부족과 더불어 크고 작은 마찰이 일상적이었다. 여가 시간조차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보내야 했기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에어컨 설치 후, 개별 생활실 내 냉방이 가능해지며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분산되었고, 거주 장애인들은 보다 개인화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여가 시간을 즐기며 심리적 안정과 편안한 수면 환경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시설 관계자는 “선풍기 바람에 의존하던 거주인들이 이제는 시원한 생활실에서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게 됐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였고, 그 안에서 우리는 모두 웃음을 되찾았다”라면서, “이러한 변화가 단지 ‘에어컨’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일상에 귀 기울인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