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이 59.7%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의 2025년 상반기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4,000명 증가한 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인구는 23만 2,000명으로 동일했으나, 경제활동인구는 4,000명 증가한 14만 1,000명을 기록하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0.8%로 1.9%p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이 37.2%로 전년 동기 대비 3.7%p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군산시는 이후에도 청년층 고용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대기업 의존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R&D 기반의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전환한 점과, 일자리 지원센터의 맞춤형 통합 취업 서비스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노력이 고용지표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청년, 중장년 등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군산을 떠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