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지난 2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와 ‘전고체 배터리용 특수가스(고순도 황화수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첨단 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는 지난 2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황화수소를 제조하는 국내 최초 기업이다.
현재 고순도 황화수소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새만금 투자를 통해 국내 생산체계가 구축되면서 국가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오는 2026년 1월 공장을 착공해 같은 해 연말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23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될 전망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 유치와 투자 지원을 확대해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선 ㈜한국스페셜티머티리얼즈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서 고품질 특수가스의 안정적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생산시설을 구축해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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