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군산 짬뽕페스티벌’이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전 세계의 짬뽕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전국 식도락 여행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산 짬뽕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미식의 고장 군산, 짬뽕특화거리(장미동 동령길)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군산 짬뽕페스티벌’은 전국적으로 짬뽕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군산짬뽕을 먹거리 관광문화로 고착시키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데, 이번 짬뽕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맛과 즐거움을 모두 선사할 계획이다.
시는 쌀쌀한 가을철 얼큰 화끈한 짬뽕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군산짬뽕’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첫날인 11월 1일 오하나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성공적인 개막식에 이어 ▲90년대 인기 드라마 ‘질투’의 주제가를 부른 유승범 ▲‘ 사랑하기에’의 이정석 ▲‘걸어서 하늘까지’ 장현철이 등장하는 등 추억의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면 짬뽕을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 <1분 영상제>와 <군산짬뽕 인생1컷>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날 짬뽕 특화거리 내 입점된 9개소와 군산의 4개의 짬뽕집이 축제의 주인공인 짬뽕을 맛볼 수 있는 맛집 부스를 마련해 맛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은 상설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히 세계 이색 짬뽕으로 유명한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이 참가해 본토 국물 요리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짬뽕에서 영감을 얻은 짬뽕빵과 짬뽕라면, 짬뽕오란다가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축제 기간 군산의 중식당 업소를 방문하고 3만원 이용 영수증을 가져오면 선착순 기념품을 제공하는 <군산짬뽕 어디까지 가봤니?> 기획 행사도 기대할만하다.
이외에 볼거리 및 참여 행사로 ▲짜장과 짬뽕이 대결하는 맛대맛! ▲1분동안 짜장면을 얼굴에 안 묻히고 깔끔이 먹는 어린이 선발대회 ‘어린이 깔끔이’ ▲짬뽕 면 만들기 체험 ▲소원홍등만들기 ▲솜사탕만들기 ▲삐에로 풍선아트 ▲축제캐릭터 ‘짬이뽕이 페이스페인팅’ ▲‘짬뽕 포토존’ 등이 진행된다.
시는 대대적인 축제 홍보를 위해, 군산짬뽕 영상 공모전, 짬뽕송, 영상다큐 등을 제작·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 수도권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게릴라 홍보팀도 운영중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군산시는 행사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합동점검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짬뽕특화거리 내 중식당 및 축제장 먹거리 부스 13개소를 중심으로 과다한 요금 인상,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계량 위반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하여 축제장 종합상황실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참여 업체들에게 시에서 자체 제작한 안내문을 배포하여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친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쌀쌀한 가을날, 군산짬뽕페스티벌 축제에 방문하여 얼큰, 화끈, 개운한 짬뽕맛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기며 지역축제 현장의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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