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항 내 작업용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어업인들이 어구와 수산물 손질을 위해 사용하던 무동력 바지선(가로 4m, 세로 8m)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바지선 전체를 태웠으며, 바지선에 실려 있던 LPG 가스통과 하부 스티로폼으로 번졌다. 해경은 주변 선박 소유주에게 연락해 이동 조치를 취하고, 119 소방정과 함께 해상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약 40분 만인 오전 8시 45분께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작업용 바지선은 완전히 소실돼 본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해상 오염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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