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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에 284mm ‘물폭탄’…시, 긴급 대응 총력

도로·주택 침수·차량 고립…시 전 직원·경찰·소방 총동원

나포면 284mm‧회현면 237mm‧소룡동 251mm 등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5-09-07 09:49:27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 사이 최대 284mm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산 전역에서 도로 침수, 주택 피해, 차량 고립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군산시는 즉각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전 직원 1,560명 전원 출근을 지시하고, 경찰·소방 인력까지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런 가운데 다행하게도 오전 9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기록적 폭우…나포 284mm, 소룡동 251mm

시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6일 오후부터 시작해 불과 하루 만에 최대 284mm의 폭우를 기록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나포면 284mm ▲회현 237mm ▲소룡동 251mm ▲조촌동 204mm ▲어청도 55.5mm 등으로 격차가 컸으며, 군산시 평균 누적 강수량은 149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10시 50분 호우경보를 발효했고, 시는 즉각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 도로·주택 침수 속출…하천 범람도 우려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군산 전역에서 교통과 주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 및 차량 침수: 연안사거리, 제일고 앞, 남북로사거리, 월명동, 군중, 미원, 극동주유소, 구보건소 등 12개 구간 전면 통제 ▲지하차도 통제: 서만자, 동사, 우산, 예당 등 4개소 전면 차단 ▲하천 범람 우려: 경포천 언더패스 긴급 통제 주택·상가 피해: 주택 19동, 상가 61곳 침수 신고 ▲배수 지원: 수문 개방 및 배수펌프장 8개소 전면 가동 중이다.  


특히, 성덕저수지를 비롯한 농업용 저수지 3곳의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시는 실시간 수위 점검 및 주민 대피 병행 조치를 시행 중이다.  


◇ 군산시, 밤샘 비상대응…전 직원 총투입

시는 6일 오후 1시 30분 행정안전부 주재 호우 대비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7일 새벽까지 총 5차례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으며 시간대 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 3단계까지 확대 발령했다.   


군산시 전 직원 1,560명, 경찰·소방 인력 614명 투입돼 도로 통제, 배수 지원, 인명 구조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별 공무원들을 현장에 직접 투입해 피해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 주민 대피·현장 안전 관리 강화

시는 경포천, 구암동, 초죽동 등 침수 위험지역 주민 36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관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50개소를 일제 점검해 침수 시 신속한 대피를 안내했다. 특히, 서수면 일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산림녹지과·경찰·소방 인력을 긴급 투입, 현장 예찰 및 통제선 설치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 피해 조사 후 긴급 복구·재난지원금 지원

시는 피해 접수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 부서와 합동으로 NDMS(자연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현황을 입력하고, 긴급 복구와 재난지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부서가 비상 체제로 대응 중”이라며,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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