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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술값 다툼 끝에 선상 칼부림

군산 비응항 어선서 외국인 선원 3명 충돌… 1명 구속, 2명 불구속 송치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9-24 09:27:30



술값 문제로 시작된 다툼이 결국 칼부림으로 번지며 외국인 선원 3명이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A(41) 씨를 구속 송치하고, 함께 다툰 B(28 ) 씨와 C(25) 씨를 각각 상해 및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함께 술을 마신 뒤 나눠 내기로 했던 술값을 A씨가 B씨에게 요구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다음 날 새벽 군산 비응항 정박 어선에서 A씨가 B씨에게 술값을 요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복부를 찔렀다. 동료들의 제지로 치명상은 피했지만, B씨는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이에 B씨는 다툼 과정에서 A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이를 목격한 C씨는 흥분해 A씨에게 콘크리트 돌을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해경은 “외국인 선원들이 보통은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작은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선원 범죄에 대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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