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제적 어려움과 복합적인 생활 위기를 겪는 시민을 돕기 위해 25일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채무조정 상담과 금융·복지 연계 지원을 통해 빚 문제와 생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든든한 통합지원 창구가 될 전망이다.
센터 개소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제윤경 국회의장 민생특별보좌관, 윤유선·범지형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 전북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등 주요 인사 1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 후 열린 특강에서는 제윤경 특보가 직접 강단에 섰다. 제 특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했던 ‘주빌리은행’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온 금융복지 전문가다.
이날 그는 △금융취약계층 증가와 채무조정제도의 필요성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역할과 지역 연계 방향 △군산시와 금융·복지기관, 읍면동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강의에는 군산시 복지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실무 역량 강화와 협력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강임준 시장은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시민들의 빚 문제와 생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통합 지원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금융기관, 복지기관, 읍면동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산시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복지·주거·심리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인 금융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채무조정 상담과 금융·복지 통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센터가 빚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에게 최소한의 일상과 주거 안정을 지켜주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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