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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해경, 갯바위 낚시객 2명 구조

물 때 인지하지 못해 고립…만조 30여분 남기고 극적으로 구조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4-11-04 02:52:56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낚시꾼 2명이 만조시간 30여분을 남겨두고 군산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48분께 옥도면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관광객 2명이 군산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갯바위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잠겨 있어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자, 구조대원이 구조용 동력보드(Rescue Board)를 가지고 입수해 낚시객 2명을 안전하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이날 구조된 낚시객 2명은 오전 11시경부터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를 시작했지만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됐으며, 만조시간 30여 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군산해경에게 구조된 것이다.

 

사고 해역은 오전 10시 4분이 저조(64cm)였으며, 신고접수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 1분이 만조(630cm) 시간이였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때마침 주변 해역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하여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라면서, “마지막 낚시객을 구조하고 나서 갯바위가 물에 잠기는 것을 확인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라고 말했다.

 

구조된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개요를 조사한 뒤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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